프랑스 성당 테러 IS 조직원은 10代 …전자발찌 착용한채 범행

입력 2016-07-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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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캡쳐)
(출처=트위터 캡쳐)

프랑스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미사중이던 신부를 살해한 범인 중 1명은 19세 청소년으로 앞서 두 차례 시리아행이 좌절됐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영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성당 테러를 자행한 IS 조직원 가운데 한 명은 1997년 생인 아델 케르미슈로 확인됐다. 아델은 최근 1∼2년 새 급격히 과격화됐고 IS를 추종하면서 수차례 시리아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델은 지난해 3월 해 시리아로 건너가겠다고 집을 나섰다. 이에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면서 대테러 당국에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독일 당국에 의해 체포된 그는 형제의 신분을 도용해 시리아에 들어가려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됐다가 풀려난 그는 다시 5월에 터키로 달아나 시리아행을 기도하다 또 체포돼 프랑스로 송환됐고, 올해 3월 전자 발찌를 찬 채로 풀려났다.

이후 프랑스 안보당국은 그를 국가안보·테러 관련 요주의 인물등급인 S등급(fiche S)로 분류했다. 전자발찌까지 채워 관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델은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전자발찌가 비활성화되고 외출이 허용되는 틈에 성당 테러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에는 현재 S등급 관리대상이 약 2만명. 이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된 사람이 1만500명에 달하나 이들의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RTL은 아델 케르미슈가 교육자의 아들로 형편이 어렵지 않은 집안 출신이라고 전했으며 영국 텔레그래프도 그에게 의사인 누나가 있고 어머니는 교편을 잡고 있다고 케르미슈 가족과 친분이 있는 조나탕 사카라바니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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