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달째 증가, 원/달러 급락 저지

입력 2016-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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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두달째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환당국이 환율방어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조작국 등재를 우려해 전월보다 개입 규모는 줄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4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24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3698억4000만달러 대비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40억8000만달러가 늘며 작년 4월 71억5000만달러 증가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었다.

이는 원/달러 환율 급락을 한은이 달러매입으로 방어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7.51원으로 전월대비 40.7원 급락했었다. 이는 2010년 10월 43.56원 하락 이후 5년6개월만 최대 하락폭이다. 전월에도 29.14원이나 떨어졌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412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1.6%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21억9000만달러(6.0%), 금 47억9000만달러(1.3%),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24억1000만달러(0.6%), IMF포지션 18억3000만달러(0.5%)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양현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주요국 외환보유액이 모두 늘었다. 엔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환율환산액 증가가 컸고 운용수익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중 6개 통화로 구성된 미 달러화지수는 93.08을 보여 전월(94.59) 대비 1.6% 절하됐었다. 반면 유로화는 0.1%, 파운드화는 1.6% 각각 절상됐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4316억달러)과 러시아(3870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2126억달러를, 2위는 일본으로 1조262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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