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이틀 연속 이글 쇼…혼다 LPGA 타일랜드 2R 단독 2위 점프

입력 2015-02-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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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하며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AP뉴시스)

양희영(26)의 샷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이틀 동안 11타를 줄이는 동안 보기는 단 하나에 그쳤고, 이글은 두 차례나 나왔다.

양희영은 27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 파타야ㆍ올드 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6억7000만원)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대회 첫 날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양희영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로 한 타씩 줄이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10번홀(파5)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세 번째 샷이 핀 왼쪽에 떨어진 뒤 3~4차례 바운드 되면서 컵 안으로 파고들었다. 샷 이글이다. 이후 양희영은 15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으로 핀 1m 지점에 붙여 다시 한 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컨드샷으로 그린 에지 부분에 떨어트린 후 절묘한 범프앤런으로 컵에 붙여 다시 한 번 버디를 만들어냈다.

첫날 5언더파에 이어 둘째 날에서도 신들린 플레이를 이어간 양희영은 이틀 동안 이글 2개를 기록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고, 올해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공동 19위, 한다 호주여자오픈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겨울 동안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공도 잘 맞고 자신감도 있다”고 말해 시즌 첫 우승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선두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친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다. 루이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첫날 6언더파에 이어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4번홀(파3)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지은(23ㆍ한화)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3타를 줄이는 데 그친 이미림(25ㆍNH투자증권)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LPGA투어 데뷔전에 나선 김효주(20ㆍ롯데)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40위에서 14계단 상승했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2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로 공동 4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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