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 그리드 선두 주자”

입력 2011-09-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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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분석...에너지 효율적 사용 위해 적극 투자

거의 모든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절감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연구개발(R&D)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소비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그리드 연구개발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지난 40년간 의류, 조선, 정보기술(IT) 분야까지 수출을 통해 경제를 주도해왔다”면서 “그러나 거의 모든 연료를 수입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변동은 늘 정부와 기업의 고민거리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휴양지인 제주도에서 대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그리드 계획을 시작했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망과 IT 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심야 시간의 값싼 전기를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천하거나 필요한 가전 제품을 돌리는 등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에 645억원을 투자해 실시간 그리드 점검, 전력 공급 시스템의 디지털화 등을 시작한뒤 오는 2013년말까지 투자 규모를 4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어 신문은 “이미 제주도의 2000여 가구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고 지능형 미터기와 에너지 저장 배터리로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집 주인들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고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면서 “그러나 효율성이 더 좋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나오고 연료가격이 상승하면 이런 인식은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리버풀에 1200가구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시범단지를 운영하면서 전근대적인 아날로그식 전기 계량기를 2020년까지 스마트 미터기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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