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토익(TOEIC)응시료가 3000원 인상된다.
26일 한국 토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 29일 시행예정인 토익정기시험부터 응시료를 현행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부가세 포함)으로 7.7% 오른다.
추가 접수 응시료는 현행 4만2900원에서 4만6200원이 된다.
토익 위원회는 "지난 3년간 시험 시행에 따른 제반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토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2월 정기시험까지 토익 시험 후 무료로 발급되는 성적표 1장 이외에 해당 시험의 성적표를 인터넷을 통해 추가로 무료발급 받을 수 있다"며 "이 조치가 수험생들의 성적표 활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응시료 인상 소식을 접한 토익 수험생들은 "지금도 토익 때문에 등골이 휘는데 더 오르다니" "올해 안에 기필코 (토익시험을)끝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