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코레일이 나가라 말라 할 입장 아니다"

입력 2010-08-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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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물산 주관사 역할포기를 공식 제시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건설사가 전체 지급보증을 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의 전면적 구조개편과 외부 건설투자자 문호 개방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은 국민의 공기업인 코레일의 무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삼성그룹은 국가적 프로젝트를 볼모로 삼지 말고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업주관사인 삼성물산의 포기를 요구했다.

이에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금 이상황이 불쾌하다기 보다 많이 아쉽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은 건설사들만 지급보증을 서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시행사인 드림허브 쪽에 6.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 코레일이 일방적으로 나가라마라 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이 토지대금 납부를 더 유예하던가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출자사들이 지분율대로 보증이나 증자를 하는 방안을 만들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체 지분의 20%에 불과한 건설사가 전체 지급보증을 책임지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드림허브는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대표주관사를 포기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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