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원이 '무섭노' 저격 해명⋯"일베라고 말한 적 없어, 리센느 야호!"

입력 2026-07-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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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무섭노’ 발언 저격에 해명했다.

12일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다.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솔직히 저는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라며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인 이전에 민주공화국 시민의 한 사람”이라며 “민주와 인권 등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롱하고 혐오를 조장해온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개탄했던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됐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일베 문화와는 계속 싸우겠다”라며 “동시에 겸허한 마음으로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센느 원이(왼), 미나미. (출처=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캡처)
▲리센느 원이(왼), 미나미. (출처=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캡처)

마지막으로 조 전 대표는 “리센느의 분투와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리센느, 야호!”라고 외쳤다.

한편 리센느의 원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 미나미의 일본 본가를 찾았다가 일베식 표현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원이가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된 것.

대중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원이의 발언을 두고 문제 삼으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조국 전 대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의문문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일베식 표현이자 혐오 표현”이라는 취지의 글을 적으며 논란에 합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이가 경남 거제도 출신으로 평소에도 사투리를 써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섣부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언어 전문가를 비롯해 리센느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거제시에서 원이의 ‘무섭노’를 두고 “흔히 사용하는 경남의 방언”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은 조금씩 사드라들었다.

특히 ‘무섭노’ 발언을 지적했던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도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원이에게 사과해 이는 과한 해석이었던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발언으로 원이를 공격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조국 전 대표 역시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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