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일부터 코스피 시가총액 및 퇴출 요건이 강화된 가운데, '애국 테마주' 모나미가 주주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23.32% 오른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401억원으로 늘어났다.
모나미 주가는 이달 8일 1369원에서 9일 24.69% 폭등한 1707원으로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기업 경영상의 호재는 없으나,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을 맞추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이 이른바 '애국심 매수세'로 화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액주주들의 집단 움직임은 1일부터 시행된 코스피 상장폐지 규정 개정안 때문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 미만으로 강화돼, 30거래일 연속 시총 300억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의 유예기간 중 '45거래일 연속 시총 300억 원'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모나미 시총은 7일 248억원, 8일 259억원에 머무르며 기준선인 300억원을 밑돌아 위기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규정 시행 직후 주주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9일 종가 기준 시총 32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우리 국민 아이템 모나미는 국민이 지켜야 한다", "배당도 주는 착한 기업이 망하게 둘 순 없다, 풀매수로 가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967년 설립된 모나미는 국내를 대표하는 문구 전문 기업이다. 필기구 및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문구 사업 외에도, 삼성전자 국내 총판으로서 잉크카트리지와 토너를 공급하는 컴퓨터 소모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