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회사는 임협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속하고 원만히 해결할 의지를 회사는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노조요구안에 대한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1차 경고파업에 이어 2차 고강도 파업투쟁을 할 것이다”는 입장을 내놨다.
빠른 시일 내 교섭을 정상화하고 보다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노조와 함께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임협과 관련해 임금인상안, 주간 2교대, 사내하청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10일과 11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13일 하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포함한 일부 임협 요구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 측의 만족할 만한 제시안이 없었다”며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사 양측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치러진 회사 측과의 비정규직(사내하도급) 근로자 불법파견 특별협상도 잠정 중단하는 등 올해 임단협은 초반부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노조측은 이날 출정식에 앞서 3차 임협 교섭을 열고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문용문 노조위원장(노조지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역량을 2012년 임금협상 투쟁에 집중해 잘못된 노사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며 "단결해 큰 승리를 쟁취하자"고 밝혔다.
노조는 또 현대차 노조 울산공장 사무실에서 박상철 금속노조...
나아가 올해 임협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그러나 지난해 임단협 이후 새 노조집행부가 당선이 됐고, 강경기조의 이들과 사측의 충돌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노사 양측 모두 올해는 만만치않은 기조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문제와 주간...
노조가 올 임협안에 포함시킨 11가지 별도 요구안에는 ‘타임오프제 원상 회복’, ‘해고자 복직’, ‘경차 생산’ 등 임금협상과 무관한 내용들이 있다.
특히 경차 생산 재개가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00년대 초반 아토스의 생산을 중단한 뒤 경차의 생산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데다, 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 타깃을 고급 중·대형...
특히 올해 임협 전망이 어두운 데다 때마침 연말 대통령선거까지 겹쳐 있어 여름부터 현대차 노조가 정치적 투쟁에 나설 경우 산업계와 정치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상급 조직마저 눈치를 보는 초강력 파워=현대차 노조의 강력한 힘은 조직의 막대한 규모에서 비롯된다. 현대차 노조의 구심점인 울산공장은 제조업 단일 공장으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는 사회적 지탄을 면키 어렵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실로 드러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자신들만의 입장만 고수하는 협상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임협도 가시밭길을 걸을 전망이지만, 노조가 지금의 전략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누구도 노조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의 임협 요구안은 상급 조직인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의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따를 전망이다. 노조는 “현대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수익을 올린만큼 적정한 수준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사측은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임금을 더 받겠다는 것은 억지”라며 “임금 보전 주장에 앞서 주간 2교대제 실시 이후...
◇임협도 난항 전망=올 2분기부터 시작될 임금협상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린만큼, 근로자에게 돌아오는 이익도 커야 할 것”이라며 “협상에서 사측이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면 강경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회사 측은 “지난해 올린 수익과 여러 외부 요인을 적절히 조정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로 부결돼 다시 머리를 맞댄 기아차 노사의 임금 재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기아차 사측과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소하리 공장에서 본교섭을 갖고 임금 재협상에 나섰지만, 30분만에 결렬됐다.
지난달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처음 가진 재교섭에서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두 회사의 임협 타결을 위해서는 노조가 먼저 정신차려야 한다. 현대차 노조는 기득권을 버리고 전향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 기아차 노조 역시 현대차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노사 상견례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재협상에 임해야 옳다.
지금 현대·기아차 노조의 모습은 딱 ‘농땡이 일꾼’이다. 회사가 잘 나간다고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두 회사 노조가...
노측의 파업이 진행되면 2008년 임협 이후 3년만의 쟁의행위가 된다.
이렇듯 현대차의 임단협 결과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또 난항을 걷는 이유는 지난해까지 ‘2년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나아가 현대차 임단협 결과가 현재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사협상에도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아차 사측은 ‘관행적인 줄다리기’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처음부터 파격적인 제시안을 내놓았지만 지난달 28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임협 잠정안에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행여나 조금이라도 더 받을 것을 우려했던 이기심 때문이다.
노사갈등에 의해 파업이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는 경우 해당기업은 물론...
임금 인상분과 성과·격려금은 역대 임협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여서 찬반투표를 통해 무난히 타결 수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조합원들이 사측의 ‘통 큰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예상외로 일찍 도출된 잠정합의안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통상 현대차의 노사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인상수준을...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9만원(5.17%)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자사주 80주 지급 등에 최종 합의했다. 임금 인상분과 성과ㆍ격려금은 역대 임협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였다.
이번 부결로 노사간 재협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사측은 더 이상 추가 제시안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당초 노조 측은 올해 임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611원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협상안의 2배에 가까운 요구안을 내세웠지만 사측이 예상외로 통큰 안을 내놓았다. 이제 노조 측이 추가 협상없이 이 요구안을 받아들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 집행부 역시 21일 “사측의 제시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011 노사 한마음 선언식'을 열고 상호 신뢰의 노사문화 정착과 회사의 비전달성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금 8만9000원 인상안에 대해 노조원들이 54% 찬성함으로써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9월 시작될 당진 제2냉연공장 건설 등 미래지향적 투자에 전념하자는 노사의...
올해 임협에서 노조측의 요구안은 기본급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6%) 인상, 당기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주간 연속 2교대 도입, 현행 시급제의 월급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30% 성과금 지급 요구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당기순이익인 2조2543억원을 기준으로 30%를 산정하면 6763억원 가량인데 이를...
남양유업은 노사가 5일 남양유업 공주공장에서 이원구 경영지원 본부장과 이형섭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2011년도 임협 무교섭 타결’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이후 5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에 성공하게 됐다.
이날 남양유업 노사 대표는 국내외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