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협력의 길을 넓히고 남미에서 희토류와 리튬 공급망을 챙기는 동안, 정작 국내 증시를 뒤흔든 것도 AI였다. 해외에서는 미래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AI·반도체주 급락의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같은 시기, 같은 산업을 둘러싼 두 장면은 이번 순방의 성과와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를 동시에 보여준다. 순방의 설계는 정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기술과 자본을, 브라질과 칠레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을 챙겼다. 기술 단독으로는 첨단산업 주권을 지킬 수
2026-08-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