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귀국 직후 7시간30분 마라톤 회의…"주택 공급 속도 높여라"

입력 2026-08-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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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과 주식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7시간 30분간 이어진 '마라톤 회의'에서 주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금융·재정·규제 완화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귀국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최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면서 "회의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위원장들로부터 부동산·주식시장 현황을 보고받았다. 실무를 담당하는 실·국장들에게도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부진이 현재의 ‘공급 절벽’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 물량뿐 아니라 실제 공급이 이뤄지는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가용한 물량을 확보하고 행정 조치와 금융·재정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는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주택 수요를 다각도로 살펴 대책을 꼼꼼하게 추진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면서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금융 및 주택 공급과 관련한 추가 보고와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 상황도 함께 점검했지만, 청와대는 증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나 지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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