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면 모든 게 멈춘 것 같지만, 사실 그때부터 진짜 계산이 시작된다. 남은 감정, 잃은 시간, 얻은 깨달음. 따지고 보면 사랑은 감정의 교환이자, 관계라는 시장에서 일어나는 가장 복잡하고 격렬한 거래다. 한국 작가 공지영과 일본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시선에서 하나의 로맨스를 풀어낸 한일 합작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적인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그린 이야기다.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인 청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20대 초반, 일본 유학을 온 한국인 여성 '홍'은 아르바이트로
2025-11-0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