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3조7000억 원 규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이 핵심 장비 공급사 변경으로 인해 20개월 이상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의원(인천 남동을)은 최근 국회에 제출된 항우연 자료를 토대로 "KPS 지연의 배경은 공급사였던 미국 해리스(Harris)가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이후 항법탑재체 가격을 3배 인상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원래 해리스와 KPS 8호기 전체 계약을 추진됐으나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협상이 결렬되면서 1호기만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
국회 종합감사서 "3분기 소비쿠폰·수출 호조" 언급 한은 8월 전망(0.9%) 상향 조정 가능성 커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경기 흐름 달라질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0.9%)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0.9%가 아니라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는 소비쿠폰 효과가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며, "4분기 경제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CBSI 전월 대비 1.0p 하락…제조업·비제조업 모두 부진 11월 전망 2.6p 상승 예상…수출 중심 업종 회복 기대감 커져 기업, 내수 부진·환율 부담·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요 애로로 지목 경제심리지수(ESI) 94.4로 3.1p 상승…소비자 심리 회복 영향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제조업·비제조업 모두에서 하락했지만, 11월에는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소비와 기업심리가 동반 개선되며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1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청년과 서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부동산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하는 부동산 정책 간담회 '집 걱정 없는 미래, 청년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자리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이 겪는 불안과 분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답습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고,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끊어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이른바 ‘3갑질’ 의혹(화환 갑질·보도 갑질·직원 갑질)에 대해 “공직윤리를 저버린 권력형 행태”라며 “내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공식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위원장 이상휘)는 이날 “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공적 책무를 망각하고, 국정을 사유화한 최민희 위원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위법·부도덕 행태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특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보내며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은 유럽의 평화를 직접 위협하는 행위”라며 “영국이 이에 대해 더욱 강력히 규탄하고, 한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히 공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크룩스 대사 접견 자리에서 “영국은 북한 핵 폐기와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핵심적 유사 입장국”이라며 “한국 정부가 과거보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최근
민간소비 1.3%, 3년 만에 최고…정부소비 1.2%·설비투자 2.4%1년 반만에 최고 분기 성장률…내수 1.1%p·순수출 0.1%p 기여한은 "美관세협상·2차 소비쿠폰 효과· 건설투자 지켜봐야"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한국경제가 전 분기보다 1%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서 전기대비 성장률이 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지난 8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1.1%)를 0.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겨냥해 “대통령 지시마저 거부하는 ‘면출(免出) 특권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부처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정감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직접 지시했지만, 이를 거부하는 유일한 인사가 있다. 바로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부속실장”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운영위가 김현지 실장의 증인 채택을 논의하자 민주당은 회의 자체를 연기시키며 방패막이처럼 나섰다”며 “여당 전체가 한 참모를 위해 일사불
국민의힘이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기간 동안 ‘외국 손님 오니 조용히 하자’며 무정쟁 기간을 선언한 데 대해 “정쟁을 멈추는 길은 간단하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짓밟는 폭정을 멈추면 된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고 "지금 국민들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로 절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국민의 고통을 덮고 정부·여당의 경제 참사와 부동산 참사를 감추려는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며 “노란봉투법과 더센상법을 원상복구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하에 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다. 기존 법령상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이나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 대해 "법정 통
민간소비 1.3%·설비투자 2.4%↑…내수 기여도 1.1%p로 급등반도체·자동차 수출 1.5% 증가…수입도 1.3% 늘어 순수출 플러스 전환건설투자 6분기 연속 마이너스…GDI는 0.7% 증가 그쳐한은 "소비·투자 회복세 뚜렷하지만 건설 부진 여전" 올해 3분기 한국경제가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회복,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매력이 줄어든 영향이다. 국내 금시세도 동반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118.1달러 하락한 온스당 4019.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985.9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2주 만에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과 중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5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연기와 대중국 추가 관세 보류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주택가격전망 10p 급등…수도권 중심 오름폭 확대 금리수준전망 95로 반등, 기대인플레이션 0.1%p↑ 소비자심리, 장기평균 100 상회하며 여전히 낙관적 수준 유지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소 식었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전망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110.1) 대비 0.3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8월(111.4
지난해 VMS서 135만건 개인정보 유출…“관리 부실” 육아휴직 10년간 미국 체류하며 아마존 근무…허위자료 제출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약 135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0년간 육아 휴직을 쓰며 해외에서 영리활동을 병행한 직원이 발각돼 해임되는 등 근무 기강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사회복지자원봉사시스템(VMS)에서 비정상 트래픽이 감지돼, 총 135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민주당, 잇단 부동산 발언·인선 논란에 민심 이탈 우려 국힘 “문 정부 실패 반복…이재명 정부 부동산 신뢰 상실”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이슈에서 연쇄 악재를 맞자 국민의힘이 ‘내로남불’과 ‘정책 실패’ 프레임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0·15 대책 이후 고강도 규제로 시장 혼란이 커졌다는 지적과 함께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관련 발언과 보유 현황이 겹치며 역풍이 커지는 양상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으로 인한 사의, 복기왕 의원의 "15억은 서민 아파트" 논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것은 장동혁 지도부의 실패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패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강원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체제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싸움은 권력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제2의 건국 전쟁이자 체제 전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길 수 없다면 자리를 내어놓고서라도 싸울 수
"화폐 단일성 훼손·금산분리 위반 등 구조적 리스크 경고" "은행 중심 발행이 안정적…비은행 참여는 제한 필요" "예금토큰과 결합해 공공 신뢰 확보 방안 제시" "통화정책·금융중개 영향 최소화 위한 제도 설계 강조"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방향으로 ‘은행 중심 발행’과 ‘예금토큰 병행’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은 인정하지만, 민간이 주도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 훼손과 자본 유출, 통화정책 왜곡 등 복합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단기적인 주택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대책이 주택 가격 안정화에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9.8%로 나타났다. 반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3.2%였고, ‘잘 모르겠다’는 7.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51.5%)과 인천·경기(54.4%), 강원(54.4%), 광주·전라(56.9%), 제주(58.6
HD현대 정기선,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석상 AI 통한 지속가능한 조선업 강조 “한미 협력, 조선소 인수 포함 많은 옵션 준비 중”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항상 준비돼 있어” HD현대가 ‘K조선’ 대표로 인공지능(AI)과 한미 조선업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며 업계 1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미국도 우리를 가장 준비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서의 HD현대 존재감 부각 시키기에 나섰다. 정 회장은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
"6·27 대책 여파 지속…가계대출 태도지수 -28" "비은행권 연체율 7%대 유지, 신용위험 높아" "기업대출 완화에도 가계부채 부담 여전" "금리 인하 기대에도 대출심사 강화 불가피" 3분기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책과 후속 조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에서 조이기가 이어졌으며, 비은행권도 연체율 상승 등으로 대출심사를 더 엄격히 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4분기 중 대출태도를 가계
"현물환 6%↑·파생상품 3%↓…2008년 이후 최대 규모" "국내은행 거래 늘고 외은지점은 감소" "원·위안화 거래 60% 급증, 외국인 증권매매 활발" "환율 변동성 축소로 NDF·통화스왑 거래 감소" 3분기 외환시장에서 외국환은행의 거래 규모가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이어지면서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반면, 환율 변동성 축소로 파생상품 거래는 줄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현물환 및 파생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교민 간담회 발언을 두고 “공허한 수사이자 국민의 현실과 동떨어진 언사”라고 비판했다.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교민들에게 ‘이제는 본국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한 발언은 위로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지금의 외교·안보·경제 현실을 감안하면 책임 회피성 구호에 불과하다”며 “장밋빛 언사는 국민의 위기 체감과 괴리돼 오히려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은 지금 고통을 겪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서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국민 재산권을 통제하기 위한 시나리오”라고 규정하며 10·15 부동산 대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은 이미 실패했다”며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경질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책의 방향도, 원칙도 없는 부동산 대책을 아무리 보완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를 바 없는 국민 우롱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집값을 잡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