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교황 방문을 앞두고 관광기념품 15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개발한 기념품은 교황이 폐막미사를 집전하는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과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을 형상화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물품들로 해미읍성의 전체 모습을 표현한 캔들 케이스, 교황 방문 기념 티셔츠, 시계, 머그컵, 여권케이스 등이다.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해미읍성 내 호야나무에서 채취한 씨앗을 발아시켜 담은 '호야나무 화분'도 있다.
해미읍성 지붕과 전통 농악놀이에 쓰이는 상모를 형상화한 '해미동이·해미정이' 캐릭터를 활용한 봉제인형도 개발했다.
시는 관광기념품을 교황 방문 기간 해미읍성 내 관광홍보관에서 판매하고, 이후에는 사회적 기업인 해미읍성역사보존회에 위탁해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