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차별화 나섰다

입력 2014-08-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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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과ㆍ냉동자연송이ㆍ호주산 와규ㆍ망고 등으로 소비자 유혹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노르웨이 연어 추석선물세트(사진제공=롯데마트)
과일과 한우, 햄ㆍ참치 등으로 대변되던 추석선물세트가 진화하고 있다. 망고 등 수입과일과 냉동 자연송이, 노르웨이 연어, 겨울사과 등 다양한 이색세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38년만에 일찍 찾아온 여름 추석을 맞아 최첨단 저장공법과 사전비축을 통해 사과의 왕으로 꼽히는 겨울사과 ‘부사’로만 구성한 ‘10월에 사과(부사15입)’ 선물세트를 오는 24일 까지 판매한다. 오는 18일부터는 냉동 비축으로 저장한 국내산 자연송이 세트(500g)를 25만원 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사는 국내 사과품종 중 가장 뛰어난 맛과 식감을 겸비한 대표 사과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수확되는 탓에 이제까지는 추석에 맛볼 수 없었지만, 올해 추석에는 이마트가 후레쉬센터 CA 저장공법으로 갓 수확한 것과 같은 신선함을 유지해 추석 선물세트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자연송이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주산지인 경북 봉화와 영덕에서 채취한 자연송이를 급속냉동을 통해 사전 비축했으며, 갓 땄을 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예년보다 일찍 맞이하는 추석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첨단 저장공법을 활용해 계절의 한계를 극복한 CA 부사와 냉동 자연송이 등 차별화된 선물새트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전에 준비해 가격을 낮추고 희소성을 높여 고객에게 명절 선물의 선택 폭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잡곡’과 ‘천연 조미료’ 등 건강 선물세트와 ‘호주산 와규’, ‘필리핀 망고’ 등 수입 선물세트로 공략에 나섰다. 우선, 최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슈퍼푸드의 인기가 고공행진인 가운데, 특히 잡곡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맞춰 ‘프리미엄 잡곡 세트’와 ‘영양쌀 선물세트’를 각 2000개 물량을 준비해 선보인다.

신선 선물세트에서는 수입 신선식품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육 인기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육질과 마블링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호주산 와규 세트(냉장, 2.4kg)’를 15만원에 선보인다. 또한, 과일의 경우, 최근 대중적인 과일로 급부상한 ‘망고’의 인기를 반영해 ‘필리핀 망고’와 ‘대만 애플망고’를 선물세트 상품으로 선보인다.

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웰빙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연어’를 확대해, 신선 선물세트로는 훈제, 스테이크 용도의 냉동 연어를 소포장으로 구성해 1000개를 선보이며, 가공 선물세트는 ‘연어 통조림’ 세트를 작년 추석 5개 품목에서, 올해는 10개 품목으로 대폭 강화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소비자의 먹거리도 점차 고급화되고 웰빙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에 맞춰 추석 명절 선물도 차별화해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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