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8 + 8시간 근무’ 조기시행 요구…사측 “안된다”

입력 2014-07-23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의 근무시간을 '8시간 + 8시간'(1·2조 8시간씩 근무)으로 바꾸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주간 2교대는 1조가 8시간, 2조가 9시간 근무하는 '8시간 + 9시간'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23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임금협상 테이블에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8시간 + 8시간' 근무제를 조기에 시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노사가 지난 2012년 교섭에서 2016년 3월부터 8시간 + 8시간 근무제 시행을 약속했지만 노조는 시행 시기를 앞당기라는 것이다.

도한 노조는 현재의 설비 체계에서 8시간 + 8시간 근무를 할 경우 기존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노동강도가 강화된다며 설비 투자계획을 밝히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는 노조가 주장하는 설비투자 방식으로는 8시간 + 8시간 근무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각 공장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생산성을 유지하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시간당 인력 투입을 뜻하는 M/H(Man Hour) 협상을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노조는 회사의 입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8시간 + 8시간 근무 문제는 회사의 투자계획을 먼저 봐야 어떤 문제가 있고,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노사가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17,000
    • -0.23%
    • 이더리움
    • 4,959,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548,500
    • -0.09%
    • 리플
    • 695
    • +0%
    • 솔라나
    • 187,400
    • -3.2%
    • 에이다
    • 537
    • -0.92%
    • 이오스
    • 803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4%
    • 체인링크
    • 20,200
    • +0.5%
    • 샌드박스
    • 462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