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직 성공 수행 후 대권 도전”

입력 2014-06-02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시장 당선 후 대권 도전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대구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책임감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뒤라면 대구시민의 사랑 속에서 대권도전의 꿈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가 야심에 겨워 칠랑 팔랑 움직이며 대권이나 꿈꾸는 못난이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가 대구시장으로서 약속을 지키고 인정을 받은 후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대구의 큰 아들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장이 되면 시도지사도 서울시장처럼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을 요구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뿐 아니라 여야 대표, 누구라도 만나 대구 문제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주의 타파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대구시장이 되면 지역주의나 지역 동네 싸움이 끝장나고 다음 총선에서 광주는 새누리당, 대구는 새정치연합 출신 인사들이 몇 명씩 국회의원에 당선된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모두 새누리당인데 혼자 시정을 해 나갈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여야를 넘나드는 마당발이다. 대구발전이라면 모든 것을 던져 일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무부시장은 내 사람을 임명하지 않고 시의회 일색인 새누리당이나 경제계,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며 “대구판 연합정부, 대구판 화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사회 개혁 약속도 내놨다. 김 후보는 “과장급 이상 회의록과 문서를 공개해서 수십 년 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 돈 먹어 잘리거나 시민의 피눈물 나게 하는 공무원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김 후보의 딸인 배우 윤세인씨가 함께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32,000
    • -2.29%
    • 이더리움
    • 4,941,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582,000
    • -4.9%
    • 리플
    • 711
    • +1.86%
    • 솔라나
    • 200,700
    • -2.48%
    • 에이다
    • 566
    • -3.9%
    • 이오스
    • 875
    • -6.4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7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5.13%
    • 체인링크
    • 20,030
    • -5.92%
    • 샌드박스
    • 491
    • -9.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