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해양경찰청, 내일 시험 놓고 골머리

입력 2014-05-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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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대국민담화, 해양경찰청, 해경 해체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양경찰청을 전격 해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20일 예정된 함정 운용, 항공 전탐 분야 시험을 준비 중이던 해양경찰청은 사태 수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해경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해양경찰청이 해체된다는 소식은 몰랐다"며 "20일 예정인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경 해체에 따른 시험에 대해 관계자는 "시험 일정 연기에 가닥을 잡았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가 전격 발표되면서 해양경찰청 홈페이지가 마비 상태이기 때문이다.

해경 해체와 더불어 시험 일정 관련 소식을 기다리는 응시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SNS와 정보공유 커뮤니티 등에 해경 해체와 시험 일정에 관한 글을 올렸다. 해양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은 "해경 해체, 말이 안된다" "해양경찰청 해체라니, 갑자기 이러면 장기간 준비한 우리는 뭐가 되느냐" "해경 해체, 황당할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경의 세월호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해경을 해체한다"면서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한다"고 해경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경을 해체 한다고 선언 이후 해경과 관계자들은 혼란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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