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이서진-김희선, 애틋 러브 라인 본격 예고 "가는 데까지 태워 줄게"

입력 2014-02-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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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참 좋은 시절’ 이서진-김희선이 15년 만의 아련한 ‘눈빛 조우’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회 분은 시청률 3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분보다 무려 6.5% 오른 수치. 방송 2회 만에 30%대에 진입한 것.

극중 강동석(이서진)은 우여곡절 끝에 1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상봉했다. 하지만 어머니 장소심(윤여정)은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도 않은 채 사라졌고, 몸져누운 할아버지(오현경)는 자신을 향해 극심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한 자신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잠든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다, 찾아간 쌍둥이 누나 동옥(김지호)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눈물 자국을 남기고 잠들어있던 터.

이후 동석은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고는 묵묵히 가족들을 뒤로 한 채 관사로 향했다.

그 순간 동석의 첫사랑 차해원(김희선)은 유복했던 과거만을 기억한 채 집안이 망했어도 여전히 철이 없는 언니 차해주(진경)와 엄마 명순(노경주)으로 인해 또다시 격한 행보를 펼쳐냈다. 사기 결혼을 하려는 차해주의 맞선 자리에 나가,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고 돌아온 것. 그러나 언니와 엄마는 차해원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문을 걸어 잠그고, 차해원을 집으로 들이지 않았다. 결국 차해원은 홀로 눈물을 삼키며 추운 겨울 길거리로 나서게 됐던 것.

이때 힘겨운 가족 상봉을 끝내고 집을 나서던 동석이 허망한 눈빛으로 길거리를 걷는 차해원을 발견하게 됐던 것. 차를 세우고 해원의 앞에 선 동석은 머뭇거리다 “어디 가? 가는 데까지 태워 주께. 타”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해원은 예상치 못한 동석의 등장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애달픈 눈빛으로 동석을 마주하는 해원과 알 수 없는 감정을 담은 동석의 눈빛이 교차하면서 어린 시절 아팠던 첫사랑들이 다시 만나 선보일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동석(박보검)과 해원(권민아)의 가슴 아픈 첫사랑 스토리가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딸 해원이 자신의 집 도우미로 일하는 소심(윤여정)의 아들 동석을 좋아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명순은 동옥(김지호)과 소심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모습으로 동석을 분노케 했다. 하지만 이후 동석이 울면서 자신을 찾아온 해원을 애틋한 눈으로 쳐다보며 “우리 도망 가까? 느그 엄마도 없고, 우리 엄마도 없고, 식구들 아무도 없는데.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데로 도망 가까?”라고 얘기했던 것. 함께 도망치기로 약속했던 동석과 해원이 왜 15년 후에야 다시 만나게 됐는지, 감춰진 두 사람의 아픈 과거사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참좋은 시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참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의 눈빛 연기, 나도 흔들린다” “‘참좋은 시절 참 좋은 드라마’ 답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무조건 본방사수예약이요!” “참좋은 시절, 동석과 해원의 애정구도, 빨리 진행됐으면. 너무 기대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에서는 차해원을 향해 “앞으로는 춥고 불편한데 내 침대에 와서 자라”고 말하는 오승훈(박주형)과 누군가를 향해 “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해원의 모습이 담겨졌다. 여기에 동희(옥택연)가 “잘난 놈만 손자고, 내 같은 떨거지들은 손자도 아이가? 내도 안다. 동옥이 누나 저래 된 것도 할배랑 강동석이 때문이잖아”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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