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모태범 “이상화가 내 대신 메달 딸 것”

입력 2014-02-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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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 미셸 뮬더를 바라보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는 모태범(사진=뉴시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스타 모태범(대한항공)이 이상화를 응원했다.

모태범은 11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에 “어제는 정말 죄송했다”며 “멘탈이 무너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전날 500m에서 모태범은 69초69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어 ‘빙속 삼총사’로 유명한 이상화(서울시청), 이승훈(대한항공)과 500m를 마치고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모태범은 “어제 상화가 ‘고생했다’면서 ‘편히 하자’고 하더라”면서 “오늘 경기가 있어 티를 별로 내지 못했는데 오늘 상화가 메달을 따줄 것으로 믿는다”고 이상화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이승훈과는 선수촌에서 같은 방을 쓰는데 ‘우리 셋 중에 두 명이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상화가 따낼 것’이라고 했다”며 “상화가 메달을 딴다면 아무래도 나와 승훈이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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