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모티브된 부림 사건에 '관심', 어떤 사건이길래?

입력 2013-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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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부림 사건

▲'변호인' 2차 예고편(사진 = NEW)

부림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이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데 따른 것이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부림사건이 이 영화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부림 사건은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 불리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부산 지역에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교사·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한 사건이다.

당시 체포된 이들은 20일에서 63일 사이 불법 감금된 채 구타는 물론 '물고문' '통닭구이 고문' 등으로 불리는 살인적 고문을 당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인물이 바로 노 전 대통령이다.

이와 관련 양우석 감독은 "노 전 대통령이 모티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속에는 정치적 의도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걷기 전의 이야기이며, 80년대 정말 치열하게 산 인물들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제작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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