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 세계 경제성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로 증시에 투자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3% 급등한 1만4466.16에, 토픽스지수는 2.8% 뛴 1196.1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2% 상승한 2029.4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4% 오른 8099.8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0.56% 상승한 3261.8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8% 내린 1만9262.24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2183.06으로 전일 대비 0.43% 올랐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주요2국(G2)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의 공장 생산은 7월에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장기간 최저금리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실업률은 7.5%로 전월의 7.6%에서 하락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 국채 금리는 전일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경기 회복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3.758%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마토모 토루 다이와증권 수석 채권전략가는 “시장은 연말께 글로벌 경기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중국 제조업지표가 좋았으며 유럽 국가들도 최근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은 전일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0.90% 올랐다. 샤프는 3.41% 뛰었다. 샤프는 회계 1분기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손실을 줄였다.
중국증시는 이날 인민은행이 전일 유동성을 시중에 추가 공급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전일 340억 위안 규모의 14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에도 170억 위안어치의 역RP를 발행한 바 있다.
하렌솔라는 2.3% 뛰었다. 차이나반케는 2.46% 올랐고 폴리부동산은 3.70% 급등했다.
공상은행은 0.26%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청쿵그룹이 1.43% 뛰었다. 허치슨왐포아는 4.3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