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닥, 계열사 매각한 ‘피에스텍’ 하락 1위

입력 2013-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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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투자유치 소식에 ‘씨엔케이인터’ 43% 껑충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연중 최저를 기록하며 500선을 내줬다. 하지만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6월 넷째 주(24~28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0.35%(-1.83포인트) 하락한 519.0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연중 최저치인 480.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는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18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외국인(-179억원), 기관(-27억원)에 맞섰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미노로직스, 씨앤케이인터, 쓰리피시스템, 셀트리온제약, 엔알디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했고 피에스텍, KB오토시스, 위지트, 알에프세미, 티씨케이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미노로직스, 5일 연속 상승세…49.69% ↑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아미노로직스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9.69%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1610원에서 2410원으로 올랐다. 아미노로직스는 지난주 상한가 이틀을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아미노로직스는 스위스의 세계적 생명공학회사인 B사의 자사의 비천연 아미노산 2종 발주에 대해 제품 공급을 위한 공급사 등록절차를 완료했고 7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미노로직스는 일본의 A사와 독일의 C사 등과 4종의 비천연 아미노산 유도체와 2종의 비천연 아미노산에 대한 샘플 공급 및 공급사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씨앤케이인터는 43.9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씨앤케이인터는 최대주주 씨앤케이마이닝의 투자유치 계약 체결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앤케이마이닝은 지난 25일 중국 타이푸전기그룹과 카메룬 광산법인에 대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투자는 현재 카메룬의 씨앤케이마이닝 대주주인 오덕균 대표가 광산 지분 58.8%를 출자하고 양텐푸 타이푸전기그룹 회장이 총 5000만달러를 투자해 다이아몬드 채굴 및 가공을 위해 홍콩에 신설 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쓰리피시스템이 28.29% 오르며 상승률 3위를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이 23.98% 상승하며 4위에 자리했다. 쓰리피시스템은 친환경자동차의 핵심적인 모듈생산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하이브리드카 판매 강화에 따른 사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쓰리피시스템 지난 28일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 공시 답변에서 “경영상 목적에 의거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진출, 운영자금 사용 등을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제안받고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엔알디(20.08%), 셀트리온(19.60%), 코프라(18.55%), 셀루메드(16.89%), 씨앤비텍(16.03%), 필링크(15.98%)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피에스텍, 알짜 계열사 매각 때문에…21.80% ↓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피에스텍이 21.80%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6100원에서 4770원으로 주저앉았다. 피에스텍은 알짜 계열사 덴소풍성전자 매각 여파로 급락했다. 피에스텍은 지난 21일 덴소풍성전자 지분 49%(25만2551주)를 682억원에 일본 덴소에 넘겼다.

피에스텍은 일본 덴소사와 함께 1976년 덴소풍성전자를 설립했다. 자동차용 속도 계측기 등을 생산하는 자동자 부품업체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분 매각에 대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덴소풍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매출 540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에스텍 실적에 반영될 지분법 이익만 170억원 이상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자기자본의 90%가 넘는 현금이 유입되는 지분 매각임에도 실망감이 컸던 이유다.

KB오토시스와 위지트도 급락세를 보였다. KB오토시스는 지난주 17.13%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위지트는 16.77%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KB오토시스는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KB오토시스의 이 기간 주가는 5430원에서 4500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어 알에프세미가 16.38% 빠지며 하락률 4위에 자리했다. 지난 25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3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다.

티씨케이는 지난주 14.76% 하락세를 보였다. 티씨케이는 단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감에 하락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201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광 업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티씨케이에 대한 단기투자는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프리카TV(-14.39%), 에스텍파마(-14.23), 에코에너지(-14.10%), 넥스지(-13.96%), 넥스트리밍(-13.4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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