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속 포스터를 보면 지구 모양의 물통에서 물을 받기 위해 여러 선수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2013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미소를 머금은 채 커다란 컵에 물을 담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2014번 선수의 표정에는 근심이 서려 있고, 2015번 선수는 살기를 포기했다는 듯 밧줄에 목을 걸고 있어 깨알 같은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2013! 야 이 年아! 너만 쓰냐?'라는 포스터 문구는 이런 모든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즉 선수들의 가슴팍에 붙은 번호는 년도를 뜻하는 것으로 현 세대가 물을 흥청망청 사용하면 후세에 남길 물이 없어진다는 점을 풍자한 포스터였던 것.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를 본 네티즌들은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 이런 상상력은 대체 어디서 나온걸까"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 인물들 표정도 살아있네"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 너무 웃기다" "기발한 물절약 포스터, 그린 사람 재치 최고"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