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 KPX 양규모 회장, 개인회사 팔아 63억 챙겼다

입력 2013-06-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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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X홀딩스그룹 양규모 회장이 그룹에 개인회사를 팔아 63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부동산임대업체인 성진상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진양물산은 지난 12일 성진상사 주식수 102만4895주(액면가 5000원)를 취득했다. 1주당 6200원으로 취득금액은 63억5434만9000원이다.

진양물산은 KPX홀딩스그룹의 계열사 진양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동산임대업체다. 2012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20억4900만원, 영업이익 7억5400만원, 당기순손실 63억8600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적자를 낸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성진상사의 최대주주가 KPX홀딩스그룹의 양 회장이라는 것이다. 양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했기에 개인회사나 다름없었다. 성진상사를 팔면서 거둔 수익 63억원 가량은 양 회장의 몫으로 돌아간 셈이다.

결국 그룹의 적사 회사가 오너의 개인회사를 거둔 것이다.

이와 관련 진양물산은 “동종업체 인수로 인한 사업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한편 KPX그룹은 총자산 규모 2조162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그룹 매출액은 1조5273억원대로 나타났다. 현재 2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주회사 KPX홀딩스 외에도 KPX그린케미칼, KPX케미칼, KPX화인케미칼, 진양산업, 진양폴리우레탄, 진양홀딩스, 진양화학 등 8개의 유가증권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KPX생명과학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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