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봄을 맞아 광화문 사옥의 글판을 4일 변경했다.
이번 글귀는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에서 가져왔다.
글판에는 ‘가장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글귀가 걸렸다.
힘들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삶의 터전에서 제각기 열심히 살아가는 소박한 사람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시”라면서“봄을 맞아 함께 희망을 노래하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 사거리에 처음 내걸린 이래,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