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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려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무팀은 20여년간 만성신부전으로 투병중인 조혜숙(46)씨에게 명절마다 성금을 전달해왔다.
조 씨는 만성신부전으로 매주 3회 혈액투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때문에 취직이 불가능하고 경제적인 형편도 어려워 투석에 드는 치료비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태였다.
우연히 이런 사연을 알게 된 원무팀은 3년 전부터 커피 한잔을 마실 때마다 모금함에 백 원씩 넣고 외래 창구에 모금을 위한 돼지저금통을 비치했다. 이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추석 등 명절에 조 씨에게 전달해왔다.
이번 설에도 역시 직원들 41만원, 외래 저금통 5만원 등 총 46만원을 모았으며 이를 7일 조 씨에게 전달했다.
변동을 원무팀장은 “조혜숙 씨는 우리와 좋은 일도 궂은 일도 함께 하는 식구다. 앞으로 신장 이식을 받아 건강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