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사업전략 전면 수정

입력 2013-02-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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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업부장 전격 교체… 그룹차원 경영진단까지

LG전자가 TV사업 새판짜기에 나섰다. TV사업부장을 전격 교체했고 그룹 차원에서 TV사업 경영진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차세대 TV시장 선도에 속도를 내고 수익성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TV사업부장에 이인규 전략기획담당 상무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주력 사업인 TV 분야 총괄 책임자에 상무급 임원을 배치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이다.

이인규 신임 TV사업부장은 앞으로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과 함께 TV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호흡을 맞추게 된다. 기존 노석호 TV사업부장(전무)은 홈시어터와 사운드바 등을 담당하는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보직이동했다.

이 상무는 중앙대 기계학과와 헬싱키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여 년간 LG전자에서 일했다. TV 연구개발업무 등을 거쳐 2008년 말 상무로 승진한 뒤 저장매체·화학소재(RMC) 사업부장으로 일하며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과 생산성 증대에 이바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본부 내에서 수시로 이뤄지는 인사”라며 “전반적인 제품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오는 18일부터 4월12일까지 8주간 LG전자 HE사업본부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정기적인 사업 점검 차원에서 경영진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G전자 안팎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이 TV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10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 대비 26.6%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는 TV사업 수익성 악화가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LG전자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5.7%에서 3분기에 0.8%로 급락한 데 이어 4분기에는 0.3%로 더 떨어졌다.

스마트폰 사업이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기술 개발을 통해 부활하고 있는 반면, 믿었던 TV사업이 수익성 악화에 빠진 것이다.경쟁사인 삼성전자와의 글로벌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고민이다. 전세계 TV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기준 점유율 25.2%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4%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삼성과의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몇년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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