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원, 광주…38라운드 승점 3점 추가, 강등권 싸움 점점 치열

입력 2012-11-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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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두 외국인 선수 지쿠(좌)와 웨슬리(우)(사진=뉴시스)
강등권 싸움이 말 그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말에 열린 38라운드 이전까지 13위 전남(승점 37점), 14위 강원(35점), 15위 광주(33점)의 승점차는 거의 없었다. 15위를 차지한 팀은 16위가 확정된 상주 상무와 함께 다음 시즌 2부리그로의 강등이 확정되는 만큼 이들 3팀은 시즌 막판까지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일단 광주는 38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힘들이지 않고 추가했다. 잔여 시즌을 기권한 상주와의 경기였던 탓에 승점 3점을 자동으로 확보해 승점 36점을 얻은 것. 하지만 강원과 전남 역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똑같이 승점 3점을 획득해 광주는 상주전을 통해 얻은 승점 3점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

우선 강원은 11월 4일 오후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대전에 5 : 1의 대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지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강원은 전반 39분 심영성이 추가골을 터뜨려 2 : 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41분 케빈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반전을 2 : 1로 앞선 채 마친 강원은 후반 시작 2분만에 백종환이 또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11분과 43분에 웨슬리와 김은중이 각각 한 골씩을 추가해 5 : 1의 완승을 거뒀다. 강원은 지난 10월 7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3 : 5로 아쉽게 당했던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잔류권 순위를 유지했다.

전남 역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1 : 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반 28분 박선용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거둔 전남이다. 대구는 비록 최근 승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어도 홈에서는 5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였기 때문에 전남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수비의 핵 코니까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남은 오히려 똘똘 뭉쳐 승리를 거뒀다. 유효슛에서는 2 : 2로 동일했지만 전체 슛 수에서는 6 : 12로 밀렸고 코너킥 숫자에서도 0 : 8로 밀렸지만 전반에 기록한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렸다.

상주를 제외한 13위부터 15위까지의 3팀이 모두 승점 3점을 추가함에 따라 강등권 판도는 더욱 치열해진 상태다. 38라운드를 마친 현재 13위 전남은 승점 40점, 14위 강원은 38점, 15위 광주는 36점이다. 여기에 넓게는 12위 대전이 승점 42점에 머물러 12위 대전과 강등권인 15위 광주와의 승점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아직 시즌 잔여 경기가 6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시 잔류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39라운드에서 광주는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1월 11일에 벌어질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일단 강등권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아직까지 강등이 유력한 어느 한 팀을 가려낼 수 없는 상황이지만 39라운드를 통해 어느 정도는 강등팀의 윤곽이 가려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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