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일(현지시간) 일본 2위 TV 제조업체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S&P는 “파나소닉의 막대한 손실이 재무구조를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회사는 앞으로 수년간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P는 “이익 마진을 개선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내년 3월 마감하는 2012 회계연도에 7650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무려 서른 배나 많은 수치다.
이에 파나소닉 주가는 전일 대비 19% 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