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지주 3분기 순익 17% 급감… 4분기도 암울

입력 2012-11-02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ㆍKB금융지주 3분의 1↓… 우리금융만 증가

저금리 기조와 웅진 사태 등으로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KB·신한 등 4대 금융지주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33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503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이 1150억원에 달한 반면 2분기와 조선·건설 관련 충당금 환입요인이 생겨 대손비용이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와 예대금리차 축소로 전 분기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32%였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2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늘었다. 하지만 3분기 그룹 NIM은 2.12%로 2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에 대한 대손충당금 699억원을 추가하면서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 대비 865억원 증가한 341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분의 1 줄었다. 이중 신한지주의 순익은 31.1% 감소한 4850억원이다. 역시 웅진그룹 등 기업대출과 관련된 대손비용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대손충당금은 3분기에 웅진그룹 734억원을 포함해 총 1590억원을 새로 쌓아 전년동기에 비해 1259억원 늘어났다.

KB금융지주도 포스코 지분 평가손실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줄어든 41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중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등의 원인으로 3분기 3262억원으로 전분기 4779억원보다 31.7%(1517억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3분기 순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2.5% 줄어든 2조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저금리 기조 속에 4분기에도 NIM 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통상 4분기에 충당금 전입액이 가장 많은 점을 근거로 올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10~2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65,000
    • -0.16%
    • 이더리움
    • 4,358,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56%
    • 리플
    • 2,845
    • +0.18%
    • 솔라나
    • 189,200
    • -0.94%
    • 에이다
    • 565
    • -2.08%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2%
    • 체인링크
    • 18,900
    • -1.56%
    • 샌드박스
    • 177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