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株…하반기 실적 기대되네

입력 2012-09-04 09:47 수정 2012-09-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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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후성 등 2차전지 관련주 4분기 실적 호조 예상

최근 스마트폰의 사양이 고급화되고 태블릿 PC의 종류가 다양화 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쿼드코어를 채택한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량 폴리머전지(고분자 화합물을 사용한 중합체 배터리)가 각광받으며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폴리머전지 생산 기업인 삼성SDI의 지난 3일 종가는 14만4500원. 지난 한 달 간 삼성SDI의 주가는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패소 악재에도 불구하고 3.58% 상승했다.

박상현 KTB증권 연구원은 “현재 애플의 뉴 아이패드와 구글의 넥서스7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4분기에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2,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윈도우8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태블릿PC 출시에 힘입어 올해 폴리머전지 수요는 약 10억셀 수준으로 전년대비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채택비중 증가, 고해상도화, LTE 서비스 기능 추가 등으로 스마트폰에 쓰이는 전지의 고용량화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기준 2차전지 시장 점유율 1위(23.65%) 기업으로 폴리머전지 호황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고용량 전지를 갤럭시S3와 4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2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면적 폴리머전지도 3분기 갤럭시노트 10.1인치를 비롯한 갤럭시탭 시리즈와 4분기 윈도우8을 탑재한 태블릿PC 등에 납품할 예정이어서 출하량 증대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경우 상반기에는 매출액 및 출하량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최근 폴리머전지 증설완료에 따른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삼성SDI와 LG화학의 2차전지 점유율 합계는 40%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업체인 산요와 파나소닉, 소니의 점유율 합계 35.4%를 넘어섰다.

이들 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 중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후성이다.

김록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후성의 2차전지 소재의 가동률이 상반기 50%대에서 하반기 80%대로 상승하며 이 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고객사인 삼성SDI, LG화학의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신규로 공급되는 독일 업체인 바스프(BASF)향 물량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일 후성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며, 지난 한 달간 3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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