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빠르게 북상…제주 태풍경보 발령

입력 2012-08-30 07:10 수정 2012-08-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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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서 30일 새벽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려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이날 오전 4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160km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초당 최대풍속은 31m이며 이동속도는 시간당 41km로 소형 태풍이지만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시설물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닥치자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6시30분 현재 흑산도, 홍도,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전라남·북도, 경상남도(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광주광역시, 남해동부 전 해상과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서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정부도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29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국무총리지시로 태풍 대비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후 9시 대응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시키고 재난방송과 재난문자 등 대국민 홍보실시, 가로수 제거, 구조물 처리 안전조치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하루동안 제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186개교 중 18개교에 대해 휴교 조치를 했으며, 42개교는 등·하교시간을 조정했다.

한편 이날 제주, 목포 등 9개 지역 여객선은 154척이 통제되고 있으며,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기 운항도은 결항되고 있다.

한라산·지리산·북한산 등 20개 국립공원 역시 전면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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