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도시철도 공사를 따냈다.
GS건설은 한화 약 4700여억원(미화 4억2000만 달러)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도시철도국(MAUR)이 발주한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 공사의 원청사인 스미토모(Sumitomo)와 27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건설 공사는 호치민 시의 벤탄(Ben Thanh)에서 수오이티엔(Soui Tien) 차량기지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9.8km의 도시철도 프로젝트이다.
1공구는 지하구간으로 2.6km, 2공구는 지상구간으로 17.2km 이다. 이 중 GS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고가교 14.44km와 특수교량 6개소, 역사 11개소, 21만㎡ 규모의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수주금액은 한화 4748억원 (약 4억2000만달러) 이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여러 토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해외에서 이미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