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뤘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87%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형펀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3∼4%를 넘나들던 이전 2주에 비해 좁아졌다.
또 중소형 종목들이 약진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이 1.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배당주식펀드 0.91%, 일반주식펀드 0.85%, K200인덱스펀드 0.71%의 주간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밖에도 코스닥지수와 중소형주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던 덕에 이들 자산의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펀드(4.28%)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 1'펀드(3.4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87%의 주간 수익으로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채권펀드는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강해진 탓에 한 주간 0.28%의 손실을 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도 -1.11%로 부진했다. 경기 둔화 압력을 받는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와 신흥국 투자 펀드가 특히 수익이 좋지 않았다.
중국주식펀드가 -2.06%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했고 브라질주식펀드(-0.49%), 러시아주식펀드(-0.25%), 인도주식펀드(-0.10%) 등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