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들이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와 함께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거래대비 11.37포인트(0.58%) 하락한 1946.54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52억원, 174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345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3767억, 2527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6294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 건설, 전기가스, 서비스, 의약품업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2%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 운수창고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3% 넘게 빠졌으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이에 비해 현대중공업은 3% 넘게 상승했으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한가 1개 포함 39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개를 포함 40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108개 종목은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