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후반에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128.8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50원 내린 1127.50원에 개장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이 재정 취약국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란 기대를 시장이 가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장 한 때 1125원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저점인식 매수세가 나오며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125원대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돼 달러화가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인데다 환율 하락을 유발할 큰 재료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9원 내린 100엔당 1442.68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