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300만kW 밑돌아… ‘주의단계’ 발령(상보)

입력 2012-08-06 11:50 수정 2012-08-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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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심단계 이어 주의단계까지… 이달 3~4째주 최대 위기 전망

예비전력이 3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공사는 6일 “폭염으로 인해 금일 11시05분부로 전력수급 비상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주의단계 발령은 지난 9·12 정전사태 이후 처음이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전력 예비력은 279만KW로 예비율은 4%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한 전력부하는 7466만KW에 달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보통 예비전력에 따라 300만~400만KW 사이는 ‘관심’, 200만~300만KW는 ‘주의’, 100만~200KW ‘경계’, 100만KW 미만을 ‘심각’으로 분류한다. 주의단계가 발령되면 일부 산업체들은 공장 전력을 제한해야 한다.

당초 정부는 휴가가 끝나는 다음주 정도 전력수급 비상을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예비전력이 급감, 이날 10시께 ‘관심’단계 발령에 이어 11시 주의단계까지 발령한 것.

이 같은 예비전력 급감의 이유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올림픽이 꼽히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6일 이상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고, 33도 이상의 폭염이 1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 패턴에 벗어난 상황이며, 올림픽 등이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력수요 관리를 시행해도 전력수급은 비상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 장관도 “정부의 전력수요 억제에 협조해달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이달 3~4주가 최대 위기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부터 산업체의 공장들이 풀가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향후 예비전력이 더 내려가게 되면 정부는 사전 협의된 기업들에게도 전력제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예비전력이 100만KW 미만이 되면 지역별로 순환정전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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