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제조사, “스마트폰 낯선 중·장년층 잡아라”

입력 2012-07-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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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폰 사용 설명서 제작으로 중·장년층 고객 유치

국내 스마트폰 인구가 2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됐지만 피처폰을 주로 사용했던 중·장년층에게는 아직까지 스마트폰이 많이 낯설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피처폰 사용이 익숙한 중·장년 층들을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가 발벗고 나섰다.

▲kt테이크가 '테이크LTE'에 추가한 '타이포홈' 시연모습.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담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장년층이 쓰기 편한 특화 UI를 개발해 타깃 공략하고 있다.

kt테크의 경우 최근 발표한 테이크 핏(KM-S330)과 테이크 LTE(KM-E100)에 ‘타이포 홈’ UI를 적용 시켰다. ‘타이포 홈’은 기존의 아이콘 중심인 홈화면의 메뉴를 피처폰처럼 큰 글씨로 바꾸어 보여준다.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기존의 피처폰과 비슷한 화면을 제공해 중·장년층도 쉽게 각종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설정을 통해 아이콘 중심의 일반적인 홈 화면과 텍스트 중심의 ‘타이포 홈’을 전환할 수 있다.

문자나 개별 메뉴의 글자크기도 ‘아주 작게’ 부터 ‘아주 크게’ 까지 총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글씨가 작아서 화면이 잘 안보였던 사용자들도 큰 글씨로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최근 출시한 베가레이서2에 ‘심플 모드’를 추가했다. ‘심플 모드’는 말 그대로 복잡한 UI를 간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한다. ‘심플 모드’로 변경하면 홈 화면에 시간, 일정, 날씨, 인터넷, 바로 걸기, 바로 가기 메뉴가 타일 형식으로 크게 배치된다.

메뉴를 버튼을 눌렀을 때 활성화 되는 아이콘들도 간결하게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였다. 바로 걸기 메뉴를 이용하면 일종의 단축키 처럼 9명까지 자주 연락하는 지인을 사진과 함께 등록할 수 있다. 바로 가기 메뉴 또한 자주 사용하는 앱을 9개 까지 설정해 둘 수 있어 일일이 연락처와 앱을 찾을 필요 없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KT, 세상에서 가장 쉬운 스마트폰 설명서 제작= 제조사에서 중·장년층이 손쉽게 사용 가능한 기능을 만들었다면 통신사에서는 중·장년층이 알기 쉽도록 스마트폰 사용 설명서를 제작하고 있다.

KT는 지난 5월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S2 전용 설명서를 제작해 50세 이상 가입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스마트폰 설명서’는 책의 한 가운데 스마트폰을 끼울 수 있게 홈이 파여 있어 스마트폰을 끼운 채로 설명서의 내용을 따라 할 수 있게 제작 됐다.

설명서에는 전화, 문자, 단축번호 등록, 사진 및 동영상, DMB 등 15가지 주요기능을 선정해 내용을 담았다. KT는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LTE폰용 쉬운 스마트폰 설명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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