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인권위원장, 영화보려다 관객들에게 수모

입력 2012-07-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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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개의 문’을 관람하려다 관객들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현 위원장은 4일 오전 11시쯤 영화 ‘두개의 문’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독립영화 전용극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인권단체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회원들이 “이 자리에 현 위원장이 함께 있다. 강제진압을 옹호한 그와 함께 영화를 보시겠느냐”고 관객들에게 외쳤다. 시민단체회원들의 호소를 들은 관객들은 “무슨 염치로 영화를 보러 왔느냐.”, “영화를 같이 볼 수 없다.”고 외치며 현 위원장에게 나가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위원장은 용산참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09년 12월 28일 인권위가 ‘경찰의 강제진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려 하자 회의를 파행으로 이끌면서까지 의견서 제출을 막아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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