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2차 구제금융 가나…국채금리 7%대로 급등

입력 2012-06-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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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2차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일랜드의 국채 금리가 지난 2010년 구제금융 신청 당시 수준을 넘어서면서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7.13%에 달했다.

이는 아일랜드가 지난 2010년 구제금융을 신청할 당시의 수준보다 겨우 1%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 25일 은행권 지원을 위해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페인보다 높다.

크리스 존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 매니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아일랜드가 2차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존스 매니저는 “아일랜드가 채권시장에서 재기할 수 없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아일랜드의 지불 능력에 크게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일랜드는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다시 조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의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유럽연합(EU)에 자국 대형은행인 앵글로아이리시뱅크(Anglo Irish Bank)의 자본확충을 위해 300억유로를 공동 부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필 호건 아일랜드 환경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가의 고부채가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 부실까지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비율은 국가총생산(GDP) 대비 116%에 달한다.

아일랜드가 은행권 자본 확충을 위해 자본을 투입할 경우 정부의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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