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통진당 사태 본질 외면은 국민 기만”

입력 2012-05-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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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사태를 절차상의 파행에만 초점을 맞춰서 비판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부정과 회의 중 집단 난투극에 이르기까지 통진당의 총체적 파행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진정 충격적인 일은 통진당의 실체”라며 이처럼 밝혔다.

정 의원은 “통진당은 한미동맹 해체와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의 종북 강령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한 상황에서 통진당은 한미동맹 해체와 미국철수를 당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제주해군 기지를 반대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며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하지 않고 당 행사에서 애국가 제창을 거부한다”며 정체성을 공격했다.

정 의원은 “진보인사와 지식인들은 이런 냉엄한 현실에 입도 뻥긋하지 않으면서 뒤늦게 폭력사태에만 초점을 맞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대한민국 제3당으로 버젓이 행세하면서 엄청난 액수의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 폭력사태는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무시하는 폐습이지만 이면에 도사리는 음모에 침묵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태도”라며 “진보를 표방하는 인사들이 실체를 감추고 폭력사태만 언급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으로 몰아가는 기만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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