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임대주택 입주 완료

입력 2012-04-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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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일대 구룡마을에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의 임대주택 입주가 완료됐다.

서울시는 화재 이재민 16가구 36명 중 14가구 31명에 대해 본인이 희망하는 임대주택으로 입주 조치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머지 2가구는 마을 내 교회, 지인 집 등으로 이주했다.

구룡마을은 지난 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2건의 화재로 총 16가구 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그동안 마을회관에 마련한 이재민 임시거처에서 생활해왔다.

이재민들 중 대부분은 임대보증금 부담과 구룡마을을 떠나면 다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입주를 거부했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사업 예정 보상금으로 임대보증금을 대체하고, 향후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재입주를 보장하는 등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입주를 완료했다.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에는 판잣집 등 가건물 403개동이 밀집해 있으며 저소득층 약 250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생활환경 처리가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작년 5월 정비 필요성을 공감해 현지거주민 재정착을 목표로 구룡마을 공영개발계획을 발표했으며, 강남구청에선 외부투기세력 방지 등을 위해서 현지 거주민의 주민등록 등재를 추진해왔다.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구역 지정 절차 진행 중에 있으며,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후 2014년 상반기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완료이후에도 구룡마을 거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아파트를 제공하는 등 주거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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