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경기 파주갑, ‘정치신인’ 맞대결… 정성근 VS 윤후덕

입력 2012-04-03 21:14 수정 2012-04-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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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에 입주했는데 너무 발전이 더뎌요. 신도시라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다할 교육 시설도 없고…”

“서울로 접근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조속히 지하철이 개통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버스라도 증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파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4.11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와 민주통합당 윤후덕 후보는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파주갑은 파주가 분구되면서 처음 선거가 치러지는 곳으로, 교하·운정·조리·광탄·탄현읍으로 획정됐다. 외지인의 급속한 유입으로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특징도 갖고 있다.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이 윤후덕 민주당 후보에게 2배 가까운 표차로 이겼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였던 이인재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던 류화선 전 시장을 근소한 표차로 이기는 등 표심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새누리당은 공중파 앵커 출신 정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현재 이곳은 난항을 겪고 있는 운정3지구 개발과 교통문제, 문화시설 부족, 체육 시설 부족 등 현안이 산재돼 있다.

정 후보는 3일 오전 6시30분 눈비가 섞어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서울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은 제2자유로입구에는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소리가 우렁차게 퍼졌다.

정 후보는 이번에 처음 국회입성을 노리는 정치신인이지만, 30여년간 언론인의 경력을 의정활동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핵심현안으로 파주 운정3지구의 조속한 개발과 교육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파주에 명품 고등학교가 없는 것은 수치다. 이것은 모두의 잘못”이면서 “고등학교 만으로도 미분양 아파트 해결할 수 있고,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대형종합병원 유치, 문화예술 관련 시설 설립 등 파주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윤 후보도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제2자유로입구에서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풍부한 국정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파주 운정3지구 개발 사업정상화와 주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는 교통문제, 교육인프라확충, 도시기반시설 부족을 핵심현안으로 꼽았다.

윤 후보는 “지하철3호선을 파주로 연장하고 서울의 곳곳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광역직행버스를 늘려야 한다”면서 “아울러 도시기반시설과 특별 상업지구 약속이 빨리 이뤄져 파주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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