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7일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개소식에서 “한나라당에서‘새’자를 넣어 새누리당이 됐고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옷을 바꿨다”며 “간판을 바꾸고 옷을 바꾸면 내용이 바뀌나”라고 힐난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은 평화도 안보도 이루겠다고 하지만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새누리당이) 색깔론으로 또 다시 선거를 망치려 한다. 안보 논리로 선거를 흙탕물로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의 줄푸세, 747공약 등과 관련 “모두가 허상이었다”며 “이제는 심판해야한다. 심판의 바람이 광주로부터 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군 평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군 공정사회를 우리가 반드시 이루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