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LTE폰 교체특수 "지금이 적기야"

입력 2012-03-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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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폰 사용자 보상혜택…최신폰을 3G폰 가격에

▲SK텔레콤은 5월 31일까지 같은 제조사 제품으로 LTE폰을 신규 구매하는 3G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10만원씩 제공하는 한정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 SK텔레콤은 최근 구형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LTE 스페셜 보상 행사’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5월 말까지 3G스마트폰을 1년 이상 사용한 가입자가 같은 제조사의 LTE폰으로 교체할 경우 10만원의 추가 보상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최신 LTE폰을 3G스마트폰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직장인 박모씨(29)는 이달 초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를 공짜(단말기할부금 0원)로 구입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3G스마트폰‘갤럭시S 2’의 약정기간이 1년 가까이 남아 20만원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했지만 대리점이 기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위약금 전액을 지원해 줬다.

최근 휴대전화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 간 LTE가입자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가까워 오면서 출시된 지 반년도 채 안된 LTE폰의 실구매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휴대전화제조사들은 쿼드코어폰 등 신제품 시판에 앞서 구형제품 재고 정리수순에 돌입했다. 가격 폭락까지는 아니지만 LTE폰의 실구매가가 3G스마트폰 대비 고가였던 것을 감안하면 호재다.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휴대전화 보조금 관련 과징금 철퇴와 4월 총선 영향으로 보조금 지급액이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이 LTE폰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다.

◇다음달 갤럭시S 3 출시 유력, LTE폰 가격상승 예상=다음달 국내 휴대전화시장에는 스마트폰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 3(가칭)를 비롯해 LG전자의 옵티머스4X HD, HTC 원 등 쿼드코어(스마트폰의 두뇌 AP가 4개)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갤럭시S 3는 삼성이 자체 제작한 쿼드코어AP와 LTE통신칩을 탑재해 스마트폰의 속도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판매가 역시 최고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HTC의 쿼드코어폰도 3G로 출시되나 가격대는 현재 판매 중인 3G폰 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을 찾기 때문에 신규 개통은 대부분 LTE폰”이라며“통신사들이 보조금 지급액수를 줄이는 추세여서 갤럭시S3 등 신제품이 나온면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최신폰 싸게 사서‘좋고’,이통사는 ARPU 높여‘좋고’=LTE폰 가격이 3G스마트폰 가격대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LTE로의 가입자 세대교체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현재 옵티머스LTE, 베가LTE, 갤럭시S 2 LTE 등을 기기변경으로 구입할 경우 2년 약정 LTE62(월 6만2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3000~5000원을 단말기할부금으로 내면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프리미엄급 3G폰인‘옵티머스3D 큐브’의 경우 2년약정 52요금제(월 5만2000원)에 가입하면 매월 단말기할부금 3000원을 내면 구입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대리점(판매점) 재량의 리베이트까지 포함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LTE폰을 구매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물론 LTE폰을 싸게 파는 것은 이동통신사에게도 남는 장사다. 신제품 출시 전에 미리 확보한 단말기 물량을 소진하는 효과도 있지만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 상승효과가 더 크다.

이동통신사들도 LTE62요금제 이상부터 보조금을 매달 약 3만원 이상 추가 지급하고 있다. 최신 LTE폰을 사고 싶지만 가격부담에 망설이던 잠재고객군(2G/3G가입자)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LTE폰 라인업 교체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두달 한정으로 제조사들과 함께 LTE폰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 3 출시에 앞서 SK텔레콤과 함께 갤럭시노트를 판매고를 바짝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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