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북미 지역에서 68만1500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중형 세단인 ‘캠리’와 크로스오버차량인 ‘벤자’에 대해선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픽업트럭 ‘타코마’에 대해선 스티어링 휠 결함을 이유로 각각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타코마의 경우 핸들 스파이럴 케이블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사이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캠리와 벤자는 제동장치 스위치 부문에 전기 저항이 증가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변속기가 정차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도요타는 “이들 결함으로 인해 아직까지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자발적인 리콜임을 강조했다.
리콜 대상은 타코마는 지난 2005년과 2009년 초 사이에 생산된 모델 49만5000대이며, 캠리는 2009년형 7만500대, 벤자는 2009~2011년 사이에 만들어진 11만60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