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얼음에서 깨어나, 이제 업그레이드 돼야 할 시점" (종합)

입력 2012-03-02 19:20 수정 2012-03-0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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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얼라이브 투어가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인기그룹 빅뱅은 2일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2 빅뱅 얼라이브 투어(BIGBANG ALIVE TOUR)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다섯 멤버와 무대 연출 총감독 로리앤 깁슨이 참석했다.

◇콘서트 주제, ‘얼라이브’ 가 가진 의미

빅뱅은 2009년부터 ‘빅쇼’라는 콘셉트로 해마다 공연을 진행해왔다. 3년째 맞는 이번 ‘빅쇼’의 주네는 ‘얼라이브’다.

탑은 “ 이번 콘서트는 스토리 라인이 뚜렷하다. 어떤 우주가 됐든 얼음 세계가 됐든 얼려져 있던 멤버들이 세상밖에 깨어나오는 콘셉트다. 그런면에서 ‘얼라이브’를 주제로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과거 빅쇼는 관객들과 가까이 가서 즐기는 쇼였다면 이번 공연은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스토리라인이 탄탄하게 짜여있다. 객석에서는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스타 메이커’ 로리앤 깁슨과의 만남

이번 ‘얼라이브 투어’콘서트는 빅뱅과 로리앤 깁슨과의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로리앤 깁슨은 마디클 잭슨, 자넷 잭슨, 비욘세와 작업하고 레이디 가가의 스타성을 예측하고 키운 스타메이커기도 하다.

멤버들에게 로리앤 깁슨과 공연하면서 느낀 점을 물었다.

탑은 “로리앤 깁슨과 스태프들을 보며 저희들이 배울 점이 많은 팀이란 생각을 가졌다. ”며 첫 만남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는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 밴드 연습실에서 만났다. 모든 밴드들이 악보 없이 연습하는 것을 봤다. 저희를 만나기 전 이미 모든 곡을 숙지한 상태였던 것이다”며 “흡연도 멤버들의 영감에 해를 줄까봐 삼가셨다. 심지어 연습에 집중해 식사도 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고 인상깊었던 점들을 얘기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런 점들이 빅뱅이 해외 나가서 보여주는 모습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빅뱅의 스케줄이 강행군이었다. 로리앤은 지쳐있는 우리를 위해 춤도 춰추고 흥을 돋구기 위해 여러 노력을 보여줬다”며 “프로듀서로서 친구로서 저희들에게 다가와주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그녀의 열정과 욕심에 지지않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로리앤 깁슨은 빅뱅의 독특한 매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전에도 슈퍼스타들과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빅뱅을 처음 봤을 때 빅뱅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 멤버들이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하는 것에 감동받았다. 최고 중에 최고다. 스페셜 하기 때문에 작업이 쉬웠다.” 며 “지드래곤과 탑은 무대에서 뛰어났다. 승리는 어리지만 파워풀하다. 대성은 록앤롤 스타를 보는 느낌이었다. 태양은 마이클잭슨 같았다.”며 각자의 매력을 꼽기도 했다.

로리앤 깁슨은 전 세계로 빅뱅이 뻗어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전 세계가 빅뱅을 보지 못했는데 함께 해서 흥분된다. 힘든 상황에서도 화 한번 안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녀는 빅뱅의 음악을 전 세계로 가져나가돼 가사나 음을 바꾸지 않고 가져나가고 싶다는 파격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로리앤 깁슨의 말처럼 빅뱅은 전 세계로 도약할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지드래곤은 “빅뱅은 이제 한발 업그레이드되야 하는 시점이다. 한류도 한류지만 음악으로서 세계가 통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이 타이밍을 아쉽게 놓치고 싶지 않다”고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이어 “한류를 더 나아가서 한국 아티스트를 세계에 소개하고 더 알리고 싶다. 그 중심에 빅뱅이 있고 싶다.”고 당찬 포부로 눈길을 끌었다.

◇ 올 타이틀 선언 , 파격적 행보

빅뱅은 6곡 모두 타이틀 곡 선언을 했다. 기존 그룹이 하나의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음반 활동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파격적 행보다. 어떠한 방식으로 활동을 해나갈 것인지 물었다.

탑은 “한 주에 1곡 내지 2곡을 보여줄 것 같다. 기간을 정해두고 활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한곡 한곡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콘셉트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멤버들 각자가 애정을 가진 곡들은 어떤 것들일까.

태양은 “개인적으로 배드 보이를 꼽고 싶다. 가장 힙합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고 했다.

승리는 “판타스틱 베이비를 꼽고 싶다. 이 곡이 가장 빅뱅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며 “강한 비트 등이 들어간 멜로디 라인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블루를 꼽았다. 평소 느린 곡을 좋아한다는 지드래곤은 “요즘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며 “블루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빅뱅의 감성적인 가사가 묻어난 가사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의 컴백 소감을 묻자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는 첫 방송 개념으로 시작하는 무대다. 다른 때보다 떨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5명의 새로운 무대기 때문에 관객들이 기대하는 만큼 부담감이 있다.”며 “동시에 새로운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이 큰 것 같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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