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옥석 가리기]④LED조명 서울반도체등 주목

입력 2012-0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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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만큼 달콤한 콩고물이 푸짐하게 떨어지는 곳은 없다. LED조명은 세계 각국의 정부가 기존 조명을 LED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LED조명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일정수준 이상의 성장을 보장받고 있다.

미국은 2020년까지 조명시장의 50%를 LED로 대체할 계획이며 중국은 ‘백열등 퇴출 로드맵’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100W 이상 백열등 생산·수입·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올해 9월 이후 백열전구 사용을 전면금지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6월 ‘LED조명 2060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조명의 60%를 LED로 교체하고 밝혔으며 에너지관리공단은 전국 가로등 270만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자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지난해 76조원 규모였던 LED조명시장은 2015년 116조원까지 확대되고 같은 기간 LED조명 비중은 8%에서 45%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까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LED조명의 가격이 인하되는 속도에 따라 시장 확대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1만5000원 수준인 6~8W(백열등 60W급) LED조명 가격이 1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점에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LED조명 관련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 LED 패키징 기업 중 조명용 LED의 해외 거래선이 가장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GE, 오스람과 같은 글로벌 조명회사에 LED패키징을 납품해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필립스와의 특허를 공유하는 등 글로벌 메이저 조명 업체와의 공생을 통해 글롤벌 영업망 활용을 극대화해 상업용 LED조명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파인테크닉스는 가로등과 공장, 공공건물 등 대형조명에 집중하는 전략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LED조명은 주거용보다 상업용이나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기술력 면에서도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른 LED조명은 철판을 조립식으로 만드는데 파인테크닉스는 통으로 찍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LED칩을 철판에 바로 새기는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 기술은 원가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보통 LED조명은 회로기판 PCB에 LED칩을 꽃는 구조다.

금호전기는 LED 수직 계열화를 달성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금호전기는 루미마이크로 인수로 패키징사업 뿐 아니라 손자회사 더리즈를 통해 LED칩 생산라인까지 확보해 일괄생산 체제를 갖췄다.

번개표란 브랜드의 인지도와 형광등 제조 경험도 LED조명 사업의 경쟁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기존 형광램프 등기구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에 대한 특허권도 취득한 상태다.

동부라이텍은 동부그룹 전계열사의 LED조명 교체 수요를 독차지할 것이란 점에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참여업체로 그린네트워크 LED 가로등을 개발한 알에프텍도 LED조명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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