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작년 10~12월 GDP, 연율 -2.3% (상보)

입력 2012-02-13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경제가 2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3일(현지시간) 작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연율로 환산하면 2.3% 감소였다.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2개 분기 만이다.

장기화하는 엔고와 세계 경제성장 둔화, 태국 홍수 여파로 경기 후퇴가 선명해진 모습이다.

항목별로 보면 개인소비는 0.3% 증가했다.

동일본 대지진 후 침체됐던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데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용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설비투자는 1.9% 증가였다. 절전을 위한 투자와 스마트폰에 대한 투자가 성장한 것이 설비투자를 끌어올렸다.

공공투자는 2.5% 감소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 통과가 작년 11월 말로 늦춰진 후 일손부족 등으로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공투자가 지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해외 경기 둔화 여파로 3.1% 감소한 반면 수입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관련 수입이 계속 늘면서 1.0% 증가했다.

종합적인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6%로 9분기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아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완만한 디플레 기조를 보였다.

도이체증권의 아다치 세이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 침체가 4분기에 깊어졌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등 해외 경제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의 기치카와 마사유키 애널리스트는 “태국 홍수 여파에 따른 수출 감소세가 멈추면 GDP는 다시 성장 기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0,000
    • +0.68%
    • 이더리움
    • 5,21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08%
    • 리플
    • 722
    • +0%
    • 솔라나
    • 231,400
    • -0.43%
    • 에이다
    • 625
    • +0.48%
    • 이오스
    • 1,128
    • +1.62%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58%
    • 체인링크
    • 24,820
    • -3.27%
    • 샌드박스
    • 6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